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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혹의 선(Flatliners)
   주 연 키퍼 서덜랜드 (Kiefer Sutherland),줄리아 로버츠 (Julia Roberts),케빈 베이컨 (Kevin Bacon),윌리엄 볼드윈 (William Baldwin),올리버 플랫 (Oliver Platt)
   감 독 조엘 슈마허 (Joel Schumacher) , 토니 스코트 (Tony Scott)
   출시일 2005-02-04
   장르 공포/스릴러
   인기도
   상 태 대여 가능
 
 
 
 
  사후세계를 다룬 흥미로운 소재의 SF 스릴러 (2005-03-08 | beaples | 2767회)
  이 영화의 쟝르는 SF 스릴러이다. 죽음 이후의 사후 세계를 규명하기 위하여 일시적인 뇌사상태에 빠지는 실험을 하는 5명의 의대생들이 주인공이다.

사람이 죽고 난 다음 사후의 세계는 과연 어떠한 곳일까? 가사상태에서 살아난 증언자들의 말대로 밝은 빛이 비춰지고 낙원으로 통하는 문이 있는 곳일까? 과연 그곳에 과거에 죽은 자들의 영혼들이 살고 있을까? 정말 죽음 뒤에도 또 다른 삶은 영혼을 통해 이어지는 것일까? 인류의 역사를 통해 철학적, 종교적으로 최고의 화두가 되었던 죽음 이후의 세계를 이 호기심 많은 5명의 의학도들은 과학적으로 감히 이 사후의 세계를 규명하려고 마침내 무모한 실험을 저지른다. 그들의 방법은 의학적으로는 말도 되지 않는 것이지만 어차피 허구의 세계인 영화이므로 그냥 넘어가자. 그리고 또한 초반 관객의 호기심을 자아냈던 위의 의문들에 대한 해답은 이 영화에서는 보여주지를 않는다. 아예 처음부터 이러한 철학적, 종교적 의문에 답할 생각은 없었던 듯 하며,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사후 세계란 주제는 구렁이 담 넘어가듯 슬쩍 넘어가 버리고 단지 영화적 재미를 만끽하게 해주는 기이한 현상들이 펼쳐지게 되면서 보는 이의 관심을 전혀 엉뚱한 곳으로 돌려버린다.

맨 먼저 죽음의 실험을 고안하고 제안한 키퍼 서덜랜드를 필두로 이들은 차례차례 순서대로 죽음의 상태에 빠진 후 다시 살아서 돌아오게 되는데, 처음에는 역사상 유례없는 실험에 대한 성공으로 기쁨에 들떠 어쩔 줄을 몰라하지만 신의 영역에 도전장을 던진 이들에게 환희의 순간은 무척이나 짧다. 사후세계를 다녀온 이후부터 이상한 현상들이 그들의 주변에서 일어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마치 금단의 영역에 불법 침입한 그 대가를 치르는 듯하다.

그들이 사후세계를 경험하는 장면에서는 몽롱한 의식상태를 표현하듯 지상 위를 날아다니고 그 아래에 펼쳐진 공간은 굴곡 된 채 신비스럽게 표현된다. 그 다음에는 오랜 기억 속의 장면들이 재현되며 그들이 과거에 타인에게 저지른 잔인한 행동들이 파노라마처럼 그들의 눈앞에 펼쳐진다. 소름끼치는 과거의 현장을 목격한 후부터 황당하게도 이미 현실도 안전하지가 않게 되어버린다. 과거의 인물들 혹은 죽은 자들이 그들의 주변에 나타나서 그들을 괴롭히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착시 현상도 환영도 아니며 실제적인 현상으로 그들 앞에 나타나 때로 그들에게 육체적인 위협도 하고, 상처를 입히기도 한다. 바로 이 대목에서 미스테리한 느낌과 함께 소름이 쫙 끼치며 이 영화에서 공포영화 적인 최고의 재미와 긴장감을 느끼게 해준다.

과거에 저지른 잘못들로 인해 현실에까지 변화가 생긴다는 설정은 최근작 <나비 효과>의 바탕이 된 '카오스 이론'을 생각나게 해준다. 하지만 이 영화는 <나비 효과>만큼은 치밀한 줄거리를 갖고 있지는 않다. 시작하는 소재는 흥미로웠지만, 이야기의 진행 과정 중에서 펼쳐지는 내용은 다분히 계도적이며 교훈적이다. 마치 인간은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설교를 하는 듯, 인과응보와 권선징악의 주제로 바뀌어가는 대목에서는 공포, 미스테리, 스릴러물로서는 다소 김이 빠진다.

하지만 과거 자신이 괴롭혔던 인물을 찾아가 용서를 빌며 화해하는 장면에서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동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는데 케빈 베이컨이 과거 자신이 괴롭혔던 흑인 여자아이를 찾아가 용서를 빌고, 줄리아 로버츠가 자살한 아버지와 화해하는 장면이 바로 그런 대목이다. 특히 처음에는 짐짓 모른 척 하지만, 결국 나중에는 눈물을 글썽이며 "고맙다"라고 하는 흑인 여인의 모습은 마치 정신치료를 통하여 카타르시스를 느끼면서 상처 입은 마음이 치료되는 과정과도 매우 흡사해 보인다. 이 영화에서 가장 드라마틱하며 감동적이기도 한 대목이다.

출연 배우 중 가장 먼저 이름이 오르는 배우는 '키퍼 서덜랜드'이다. 똑똑하지만 무모하며 광적인 의대생 역할을 맡아 섬뜩한 캐릭터를 보여주었다. 조엘 슈마허의 87년작 <로스트 보이>에서의 악마적인 그의 모습과도 너무나도 흡사하다. <귀여운 여인>으로 스크린의 신데렐라가 된 '줄리아 로버츠'는 같은 연도에 제작된 이 영화에서는 전혀 상반된 분위기를 보여주는데, 과거의 슬픈 기억을 가진 냉철하고 차가운 이미지의 의대 여학생의 역할을 통해 <귀여운 여인>에서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었다. 지금으로부터 15년 전의 그녀의 모습이니 정말 앳되고 청조하다는 느낌마저 준다.

앞뒤의 아귀가 잘 맞지 않는 듯, 전체적인 영화적 완성도는 좀 떨어지지만, 소재의 특이함과 흥미로움을 잘 살린 스토리로 인해 나름대로 재미있고 인상깊게 보았다. 또한 인간은 항상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교훈을 주기도 하여, 재미와 교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시도한 조엘 슈마허의 시도도 높이 산다. 쟝르의 특성상 5.1채널의 사운드였더라면 음향효과를 이용하여 공포감과 스릴감을 배가 시켰을 장면들이 많았을 법도 한데, 실제로 2.0채널의 사운드가 아쉽기도 하였다. 화질은 평균 수준으로 해상도가 떨어지고 윤곽선은 그리 선명하지가 않다. 비록 15년 전의 영화이지만 최근에 발매된 타이틀치고는 화질이 다소 실망스럽다. 전체적인 평점은 별 3개 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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